박찬대 "법카 참고인 죽음과 이재명 관련? 국힘, 악마정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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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핵심 측근인 박찬대 의원은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안타까운 죽음마저 정쟁 도구로 이용하는 '악마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은 참고인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이 의원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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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 사건 참고인 사망과 李 연관성 지적하는 국힘에
"안타까운 죽음마저 정쟁 도구 이용하는 악마정치"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핵심 측근인 박찬대 의원은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안타까운 죽음마저 정쟁 도구로 이용하는 ‘악마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은 참고인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이 의원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권성동 현 원내대표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참고인의 죽음과 이재명 의원이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것처럼 의혹을 제기했다"며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자 못 하는 말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죽음의 책임은 1차적으로 경찰에 있다. 강압적 수사로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자, 모르는 사이인 이재명 의원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를 정해놓고 몰아붙이는 수사기관의 못된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식당 등 법인카드 사용처 129곳을 압수수색해 몇 달째 수사 중이다. 표창장 하나로 80곳을 전광석화로 압수수색한 ‘윤석열검찰’ 이 연상된다"고 했다. 경찰 수사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법인카드 사건은 신속하게 하는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사건은 왜 압수수색도 하지 않느냐'고 관련자를 질책했다고 한다"며 "공권력을 집행하는 검경이 얼마나 선택적 수사를 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죽음에 대해 밝히는 것이 국민적 소망이라고 주장했다"며 "국민께서는 ‘정치 천재’로 불린 이준석 대표가 실제로 성상납을 받았는지 이 사건에 등장하는 7억원과 윤핵관의 관련 여부, 이것이 대선에 어떻게 이용됐는지를 더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께선 김건희 여사의 가짜 삶의 실체에 대해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여부에 대해서도 궁금해한다"며 "이들 사건은 언제 수사해 국민께 보고할지 검찰과 경찰이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재명 의원의 '러닝 메이트'를 자처하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 전날 열린 예비경선대회에서 컷오프를 통과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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