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아르헨티나 한달새 경제수장 3번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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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에 빠진 아르헨티나가 한 달 안 돼 경제장관을 세번이나 바꿨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정치적 내홍이 격화하면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3주전 임명한 경제장관을 해임하고 중진 정치인을 그 자리에 앉혔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를 신설하고 세르히오 마사 현 하원의장(50)을 새로운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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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제정책 총괄 부서 신설…마사 하원의장 수장으로 임명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경제난에 빠진 아르헨티나가 한 달 안 돼 경제장관을 세번이나 바꿨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정치적 내홍이 격화하면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3주전 임명한 경제장관을 해임하고 중진 정치인을 그 자리에 앉혔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를 신설하고 세르히오 마사 현 하원의장(50)을 새로운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마사 의장이 맡게 될 새 부처는 기존 경제부, 농림부, 생산개발부가 통합된 조직이다.
앞서 마르틴 구스만 전 경제장관은 아르헨티나 경제 문제를 다루는 데 정치권으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2일 돌연 사임했다. 그는 페르난데스 정권 초기부터 경제장관으로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부채 협상을 주도했다.
후임인 실비나 바타키스 경제장관은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새 경제 프로그램을 발표했지만, 재정 균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28일 기준금리를 연 52%에서 60%로 8%포인트 인상했다. 일곱 차례 연속 금리 인상으로, 이번 인상폭은 2019년 8월 이후 최대치이다.
아르헨티나는 계속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연 물가 상승률이 64%를 기록하는 등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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