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감소·금리상승'에 5월 경기지역 주담대출↓ 예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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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 증가세 둔화와 금리상승 영향으로 경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감소한 반면 예금액 증가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최근 발표한 '5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297조7004억원(주택담보대출 195조2104억원, 기타대출 102조4900억원)으로 4월에 비해 6378억원(주택담보대출 1534억원, 기타대출 4844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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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 수신액은 약 3조원 늘어 전달보다 증가규모 확대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주택매매 증가세 둔화와 금리상승 영향으로 경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감소한 반면 예금액 증가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최근 발표한 ‘5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297조7004억원(주택담보대출 195조2104억원, 기타대출 102조4900억원)으로 4월에 비해 6378억원(주택담보대출 1534억원, 기타대출 4844억원) 줄었다. 4월 대출잔액 감소 규모 3288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대출잔액 감소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출)의 경우 매매건수 급감이 큰 요인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도내 부동산 거래량은 총 14만7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24만5055건과 비교해 42.6% 하락했다. 이는 본격적인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19만371건과 비교해도 26.1%가 낮은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공동주택의 경우 상반기 거래량은 5만22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3007건보다 57.5% 줄었으며, 개별주택도 5444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8668건 대비 37.2%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이 67.9% 급감(2021년 상반기 9만1506건→ 2022년 상반기 2만9334건)하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거래침체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8년 하반기 세계금융위기 때 거래량인 3만4537건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감소세를 보인 주택담보대출 잔액과 달리 예금은행 수신은 3조9262억원 증가해 전월(2조 3695억원) 대비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5월 수신잔액은 293조1698억원이다.
구체적으로는 요구불예금(증가규모 4월 0.4조원→5월 0.9조원)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집행 관련 지자체 자금 유입 등으로 공금예금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저축성예금(증가규모 4월 1.4조원→5월 2.6조원)은 금리상승 등 영향에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커졌다. 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성수신은 4304억원 증가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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