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광물' 영동 일라이트 뿌리채소 생육 촉진 효과

장인수 기자 2022. 7. 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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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고부가가치 성장 동력으로 정한 광물 일라이트가 무·당근 등 뿌리채소류의 기능성 물질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영동군에 따르면 경북대학교 김일두 교수팀 연구 결과, 일라이트를 모판에 상토해 키운 무의 비타민C 함량은 일반 무의 207∼20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김 교수팀은 영동군의 의뢰로 지난해 10월부터 3단계로 나눠 일라이트 효능과 잠재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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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김일두 교수팀 연구 입증
광물 일라이트 원석. ⓒ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고부가가치 성장 동력으로 정한 광물 일라이트가 무·당근 등 뿌리채소류의 기능성 물질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영동군에 따르면 경북대학교 김일두 교수팀 연구 결과, 일라이트를 모판에 상토해 키운 무의 비타민C 함량은 일반 무의 207∼20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소화 성분인 디아스타제와 해독 성분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각 174∼327%, 21∼39% 증가했다.

당근의 비타민C 함량도 일반 당근보다 39% 많아졌다. 야맹증 등을 막는 베타카로틴과 수용성 비타민인 비오틴도 각 19.7∼71.8%, 119.2∼130.6% 증가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해외논문 'International Journal of Sciences, 2022, 11(01)'에 등재됐다. 김 교수팀은 영동군의 의뢰로 지난해 10월부터 3단계로 나눠 일라이트 효능과 잠재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일라이트 처리한 농산물을 상품화할 경우 농업인 소득 증가와 농산물 대외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영동에서 확인된 일라이트 매장량은 5억톤에 달한다. 군은 이를 토대로 2050년까지 'K-일라이트 명품 메카' 조성을 선언한 상태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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