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일 세종시의원 "대통령 집무실 문제 집행부 대응 안일"

장동열 기자 2022. 7. 29.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안신일 의원(한솔동·장군면)은 29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논란과 관련해 최민호 시장의 상황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시의회 77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 차원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이행 결의안을 채택하고, 시민단체들은 연일 성명을 내는 등 시민들이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분 자유발언 "시민 당혹감, 분노 감추지 못하는데.."
안신일 세종시의원이 29일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세종시의회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안신일 의원(한솔동·장군면)은 29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논란과 관련해 최민호 시장의 상황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시의회 77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 차원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이행 결의안을 채택하고, 시민단체들은 연일 성명을 내는 등 시민들이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런 데도 최 시장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전 계획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며 최 시장의 상황 인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안 의원은 "집행부 대응상황을 확인해 보니 현재 언론보도 등 동향 파악과 상황에 따라 건의자료를 준비할 계획이라는 답변뿐이었다"며 "대책 마련을 위한 별다른 논의나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음에도 집행부의 인식과 대응이 이토록 안일하다니 유감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26일 정부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국정과제로 확정 발표했다"며 "이번 약속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세종시민과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4월 △청사 1동 국무회의장 우선 활용 △중앙동에 임시 집무실 설치 △2027년 세종 집무실 건립 등 3단계 세종집무실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17일 "나라 살림이 어려운데 예산을 들여 새로 짓고 배치하는 것보다는 지금 설치돼 있는 세종 집무실을 내실 있게 활용하는 것이 공약을 이행하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공약 파괴 반발이 일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SNS와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며 수습에 나섰으나 지역의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고 있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