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첫 20%대' 尹, 신촌지구대 방문..'경찰국 갈등'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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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방문했다.
취임 약 두 달 반 만에 국정 지지율이 20%대를 처음 기록하면서 위기를 맞이한 윤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출범을 앞두고 정부와 경찰조직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치안 현장을 찾은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신촌지구대를 방문해 휴가철을 대비한 경찰의 치안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폭염 속 민생치안 활동에 나선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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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 갈등, 지지율 하락 영향 평가도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방문했다. 취임 약 두 달 반 만에 국정 지지율이 20%대를 처음 기록하면서 위기를 맞이한 윤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출범을 앞두고 정부와 경찰조직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치안 현장을 찾은 것이다.
이날 윤 대통령이 일선 치안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26일 서장 등 경찰의 집단 반발을 두고 “중대한 국가의 기강 문란”이라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현장 경찰관을 격려하며 갈등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경찰국 신설 문제로 인한 경찰의 집단 반발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8%에 불과했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첫 2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4%P 떨어진 수준이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이번에 논란이 된 ‘경찰국 신설’(4%) 문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런 기류를 의식한 듯 이번 윤 대통령의 신촌지구대 방문 일정은 전날 출입기자단에 추가로 공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방문 일정이 잡히면서 윤 대통령의 이날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은 이뤄지지 않았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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