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서두르는 中 BYD..우물 안 개구리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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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등에 업고 테슬라를 추격중인 중국 BYD가 본격 유럽 진출에 나선다.
그동안 중국 시장 내수에 집중해 '우물 안 개구리'라는 평가를 받아온 BYD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에서는 BYD의 해외시장 진출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장 원장은 BYD가 중국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 외에도 자사의 경쟁우위를 이용해서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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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등에 업고 테슬라를 추격중인 중국 BYD가 본격 유럽 진출에 나선다. 그동안 중국 시장 내수에 집중해 '우물 안 개구리'라는 평가를 받아온 BYD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YD는 지난 28일 중국내 소셜미디어에서 오는 10월 파리 모터쇼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아울러 오는 4분기부터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BYD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 참가하면서 10여년만에 다시 국제 모터쇼에 복귀하게 된다.
세계 5대 모터쇼(파리·프랑크푸르트·제네바·디트로이트·도쿄) 중 하나인 파리 모터쇼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며 BYD는 쑹(宋)PLUS, 위안(元)PLUS, 돌핀, 씰(Seal)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BYD는 이미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했다. 증권일보는 BYD가 신차 판매 중 70% 이상이 전기차인 노르웨이에 진출해서 이미 1000대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에는 중국에서 위안(元)PLUS 모델을 출시한후 호주에서 ATTO3이라는 모델명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7월 21일 BYD는 일본 도쿄에서 위안(元)PLUS, 돌핀, 씰(Seal) 등 전기차 3종을 공개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BYD는 내년부터 일본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BYD는 국내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국내에서 실(Seal), 돌핀(Dolphin), 아토(Atto), 카르페(Carpe), 파리(Fari), 헤일로(Halo) 등 6개 차종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중국에서는 BYD의 해외시장 진출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장샹 장시전기차 과기직업학원 전기차기술연구원장은 "글로벌화는 BYD가 대형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라며 "상반기 BYD 판매량이 테슬라를 넘어섰으며 생산능력이 빠르게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BYD가 중국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 외에도 자사의 경쟁우위를 이용해서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BYD는 64만1350대를 판매하며 테슬라(56만4000대) 판매량을 넘어섰지만, 테슬라를 넘어섰다고 보긴 어렵다. BYD 판매량의 약 절반은 순수전기차(BEV)가 아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다. 반면 테슬라는 모두 순수전기차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대수는 260만대에 달하며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하반기에도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올해 5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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