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도부, 시골은행 부실·모기지보이콧 사태 해결 시사

문예성 2022. 7.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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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지도부가 최근 주목받는 농촌 지역에 있는 소규모 은행의 부실 사태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을 거부(보이콧)하는 사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은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경제 운영 관련 회의를 소집해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하반기 경제 운영 방침을 정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도부는 "올 상반기 경제 사회 발전 성과는 충분히 긍정적인 것"이라면서 "현재 직면한 돌출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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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반기 취업과 물가안정에 주력…최선 결과 실현해야"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 확인…빅테크 지원 시사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성부급 간부 세미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10년간 3대 중요 사상과 과학적 발전관을 견지하고 신시대 중국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했다"라며 "전략적 조치와 변혁적 실천으로 성과를 거뒀다"라고 자평했다. 2022.07.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고 지도부가 최근 주목받는 농촌 지역에 있는 소규모 은행의 부실 사태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을 거부(보이콧)하는 사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은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경제 운영 관련 회의를 소집해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하반기 경제 운영 방침을 정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도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상황에서 주택 인도를 보장해 민생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금융시장의 총체적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시골은행 위기를 해결하고 금융범죄를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농촌 지역에 있는 소규모 은행의 부실 사태와 모기지 상환을 거부하는 사태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선포할 가을 당대회를 앞두고 예기치 못한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허난성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의 시골은행들에 돈을 맡겼다가 찾을 수 없게 된 예금주 3000여 명이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인민은행 정저우 지행(支行) 건물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당국은 선지급 등 형식으로 사태 해결에 나섰지만,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하반기 경제 운용 방침에 대해 지도부는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 기조를 유지하고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를 모두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업과 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경제 운영이 합리적인 구간에 머물도록 해야 하며 최선의 결과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올 상반기 경제 사회 발전 성과는 충분히 긍정적인 것”이라면서 “현재 직면한 돌출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는 “동태적 제로 코로나19 정책을 유지하고 외부 유입과 내부 재확산세를 막아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추적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빅테크 기업에 대해서는 관리를 강화하는 조건 하에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관련해 “플랫폼 경제에 대한 감독과 관리를 상시화하고 일련의 투자에 청신호를 켤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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