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클러스터 후보지, '발사체-전남' '위성-경남' 결정

김승준 기자,이밝음 기자 2022. 7. 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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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집적 단지를 구축하기 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후보지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로 결정됐다.

이번에 결정된 전남 발사체 클러스터, 경남 위성 클러스터는 후보지 선정단계이며, 향후 지자체와의 사업 검토·협의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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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과방위 현안 보고서 선정 결과 공개
조승래 의원 "납득하기 어려운 근거로 결정..바로잡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2.7.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이밝음 기자 = 우주산업 집적 단지를 구축하기 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후보지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로 결정됐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호 장관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며, 이같은 진행 상황을 밝혔다.

우주산업클러스터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비,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 본격 육성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우주산업 특화지구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발사체 특화지구와 위성 특화지구가 대상이었다.

이에 대해 과학계에서는 발사체 특화지구는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전라남도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위성 특화지구는 경남과 대전으로 관측이 갈렸다.

이날 조승래 의원은 전라남도가 발사체 특화지구로, 경상남도가 위성특화지구를 유치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인지 질문했다.

이종호 장관은 "(클러스터 지정 검토)위원회에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긍정했다.

이어 조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우주산업 위해선 3축 체제로 가야 된다 제안한 바 있다. 대전 항우연 중심 미래우주산업 준비하는 연구·개발 클러스터, 전남 중심 발사체 클러스터, 경남 중심 제조산업 클러스터다"라며 "(이 제안에 대해서) 추진하겠다고 보고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3축 중 하나를 떼서 대전, 경남 경쟁시켰고, 경남이 비교우위 있다는 제가 보기에 납득 어려운 근거를 가지고 결정해버렸다.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호 장관은 "향후에도 필요시 추가 지정 가능함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결정된 전남 발사체 클러스터, 경남 위성 클러스터는 후보지 선정단계이며, 향후 지자체와의 사업 검토·협의를 거친다. 이후 국가우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되며, 예비타당성 조사에 돌입한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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