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사퇴에 '安 최고위원' 인선 연기 수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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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최고위원의 사퇴에 안철수 의원이 추천하기로 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에 대한 인선 절차가 사실상 연기됐다.
국민의힘은 29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 인선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안'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었다.
이날 최고위는 기존 7명에서 안 의원 추천 2명을 포함한 9명으로 하는 당규 개정안도 전국위에 올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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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사전에 연락 못 받아..직대체제서 인선 이뤄져야"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배현진 최고위원의 사퇴에 안철수 의원이 추천하기로 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에 대한 인선 절차가 사실상 연기됐다.
국민의힘은 29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 인선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안'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었다. 당초 국민의힘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중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를 개최해 당헌을 개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배 최고의원의 사퇴 발표로 최고위에선 해당 안이 다뤄지지 않았다. 최고위 직후 배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지난 5월 출범한 이후 국민들께서 많은 기대와 희망으로 잘해보라는 기대를 심어주셨는데 국민 기대에 충족을 못 드린 것 같다"며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최고위에선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합의문에 따라 조강특위 위원 정수 조정도 예정됐지만 이 역시 다뤄지지 않았다. 이날 최고위는 기존 7명에서 안 의원 추천 2명을 포함한 9명으로 하는 당규 개정안도 전국위에 올릴 예정이었다.
또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지난 6·1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선출직 최고위원 1석을 재공모하는 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같은 이유로 연기됐다.
안 의원 측은 "(배 의원 사퇴 관련) 전혀 모르던 내용이고 사전에 연락 받지 못했다"며 "최고위가 바로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상정될 겨를이 없었던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전국위가 열리더라도 당헌 당규을 비롯해 여러 절차가 남아서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며 "주말을 지켜봐야겠지만, 직무대행 체제에서 최고위원 인선이 이뤄지는 게 가장 안정적이고 바람직하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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