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애플, 서비스 매출 부진은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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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같은 기간 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196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애플의 서비스 매출 성장세도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020 회계연도 서비스 매출 성장률 16%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해에도 2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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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애플이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서비스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부분은 걱정 요인이라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6월 마감된 2022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30억 달러(약 108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은 월가 전망치인 828억 1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핵심인 아이폰 매출도 406억7천만 달러로 전망치(383억3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했다.
문제는 서비스 매출이다. 같은 기간 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196억 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서비스 매출은 월가 전망치 197억 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애플의 서비스 매출 성장세도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020 회계연도 서비스 매출 성장률 16%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해에도 27% 성장했다.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 등이 포함돼 있는 서비스 부문은 아이폰 이후 애플의 핵심이 될 사업으로 큰 기대를 받아 왔다. 투자자들 역시 애플이 하드웨어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서비스 사업을 확충하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번 분기 애플의 서비스 부문 성장률은 2015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CNBC가 전했다.
문제는 9월 마감되는 이번 분기도 서비스 사업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월 마감되는 분기에도 서비스 부문 성장률이 12%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에스트리는 서비스 부문 매출 부진이 우려되는 이유로 거시 경제 상황과 달러 강세 등을 꼽았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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