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간지, 광주고려인마을 소식 1면 기사로 전해

이영주 2022. 7. 29.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일간지인 '도쿄신문'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발생한 고려인 난민을 돕기 위해 광주고려인마을이 벌인 모금활동 등 활약상과 동포애를 보도했다.

4월 7일 발행된 해당 신문은 1면 상단 기사를 통해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피난민이 400만 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한반도를 뿌리로 한 우크라이나출신 고려인동포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사는 고려인 동포들이 모금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지난 4월 우크라 전쟁 당시 피난민 위한 모금활동 보도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광주 고려인마을 통역사가 우크라이나 현지 고려인 동포들의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 2022.03.30. xconfind@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일본 일간지인 '도쿄신문'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발생한 고려인 난민을 돕기 위해 광주고려인마을이 벌인 모금활동 등 활약상과 동포애를 보도했다.

29일 광주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아이사카조 도쿄신문 서울주재기자는 지난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에게 지난 4월 발행된 자사 신문을 전달했다.

4월 7일 발행된 해당 신문은 1면 상단 기사를 통해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피난민이 400만 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한반도를 뿌리로 한 우크라이나출신 고려인동포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사는 고려인 동포들이 모금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신문은 "고려인 동포들의 국적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각국 등 다양하지만 '우리는 동포다' 라는 생각으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고려인마을은 '고향집이 파괴돼 아직도 지하실에 숨어 있는 가족들이 있다', '젊은 엄마가 스트레스로 모유가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크라 탈출 고려인 동포들의 긴급 소식을 한국 내에 전달하며 모금을 호소했다"며 "모금 시작 사흘 만에 1억 원이 모여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됐다"고 작성했다.

그러면서 "(고려인마을은) 우크라이나 인접국으로 피신한 고려인 동포들의 국내 귀환을 돕기 위해 항공권 지원에도 나섰다"며 "홀로 헝가리로 탈출한 남루이자(63)씨의 손녀 남아니타(10)양이 항공권이 없어 계류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자 마을이 긴급 지원에 나서 무사히 할머니 품에 안길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인류애에서 비롯된 당연한 행동이 한국 뿐만 아니라 옆나라인 일본에도 소개됐다니 놀랍고 감사하다"며 "고려인들은 과거 강제이주로 고통받은 선조들을 둔 한 뿌리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고통받는 동포들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