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에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개최 협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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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더불어민주당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후보자 검증이라는 인사청문회 본질을 흐리고 인사청문회 파행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전가해 청문회 없이 경찰청장 임명을 유도해 윤석열 정부 '흠집내기'와 국정운영 '발목잡기'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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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정쟁·갈등 안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더불어민주당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안위에 소속된 정우택·장제원·이만희·김용판·박성민·조은희·김웅·전봉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 경찰청장 사퇴에 따른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14만 경찰 조직을 이끌어갈 수장 임명이 시급한데도 민주당은 ‘경찰국’ 정쟁화에만 몰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여야는 다음달 4일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여는 데 합의했지만 전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해 대기발령 된 류삼영 총경을 증인으로 채택할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청문회 개최가 연기됐다.
이들 의원은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그간 증인·참고인 채택 과정에서 경찰 직장협의회 관계자, 학계, 심지어 현직 국가 경찰위원회 위원장까지 야당 측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의 특정인에 대한 증인 채택 고집으로 인사청문회 개최가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후보자 검증이라는 인사청문회 본질을 흐리고 인사청문회 파행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전가해 청문회 없이 경찰청장 임명을 유도해 윤석열 정부 ‘흠집내기’와 국정운영 ‘발목잡기’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회가 하반기 국회 원 구성까지 오랜 공전과 진통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만큼 정쟁과 갈등의 모습을 보여드려선 안된다”며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 국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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