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구조대원에게 듣는다..휴가철 안전한 물놀이

YTN 2022. 7. 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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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임현준 소방사 / 경기 가평소방서 구조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며칠 전 전북 진안에서 일가족 3명이 물에 빠져 숨졌고, 강원도 양양에서도 3살 아이가 익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물놀이 안전수칙과 사고가 났을 때 대처 방안을 알아보겠습니다. 경기 가평소방서 구조대 소속 임현준 소방사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임현준]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급하게 부탁드렸는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팀에서 막내시죠?

[임현준]

막내이기는 합니다, 제가.

[앵커]

막내라서 불려 나오신 겁니까?

[임현준]

막내이기는 한데 제가 구조대에서 제일 잘생겨서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자신감 좋습니다. 이제 물놀이 사고가 많은 계절입니다. 가평소방서에 계신다고 했는데 가평이 특히 많은 편 아닌가요?

[임현준]

가평이 아무래도 계곡이 좀 많고 최근에 이슈가 핫해지다 보니까 많이 놀러오고 있더라고요, 저희 가평에. 그러다 보니까 아무리도 발생할 수 있는 빈도 수가 높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참고할 만한 그래픽을 준비했거든요. 이거 한번 보여드릴게요. 최근 5년 동안 장소별 물놀이 사망자 수거든요. 최근 5년 동안의 추이입니다. 하천, 강 그리고 계곡에서 유독 많이 발생하는 걸 보실 수가 있습니다. 계곡이나 하천 같은 경우 산골에 있는 경우도 많잖아요.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은데 현장 활동하시다 보면 안타까운 사건도 많을 것 같아요.

[임현준]

아무래도 계곡이나 하천이 산골 깊이 있다 보니까 저희가 서에서 출동을 하게 되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도착했을 때는 예기치 못하게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출동했던 사례 한 가지만 설명을 해 주실까요.

[임현준]

지금 제가 출동을 했다기보다는 최근에 저희가 이런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근접배치를 한다든가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걸 운영하면서 저희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그전에 대처가 되는 상황들이 많았었고요. 그 외에 최근에는 구급대가 7월 초에 친구분들끼리 놀러간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때 물에 빠진 친구분을 친구분들이 빨리 대처를 해서 구하신 다음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셔서 구급대로 인계 후에 병원에 도착하신 후에 의식이 회복됐다고 들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물에 빠진 사람이 있었는데 그걸 친구들이 구했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잘 대처를 해서 생명은 살릴 수 있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임현준]

그렇습니다.

[앵커]

그만큼 스스로 조심하고 이렇게 대처를 잘 하는 게 좋은데 여름만 되면 워낙 유명한 명소로 사람이 몰리다 보니까 오히려 사람 없는 데를 찾아다니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이런 데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임현준]

그렇습니다. 앞서 제가 얘기 드린 것처럼 친구분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으면 위기상황에 빠졌을 때 대처를 할 수 있는데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서 아니면 혹은 깊숙한 곳을 가게 되면 저희가 앞서 얘기해 드린 것처럼 출동을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대처를 하지 못하거나 주변 사람들이 없어서 위험에 빠졌을 때 대처를 해 주지 못해서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물놀이 할 때 주의점들을 짚어볼 텐데요. 아마 한 번쯤은 다 알고 계시는 내용일 테지만 당황하면 까먹기 쉽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부분일 것입니다. 앞서서 수심이 깊은 곳에는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 곳에 가는 게 좋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외에 또 주의할 점은 뭐가 있을까요?

[임현준]

아무래도 제가 앞서서 얘기해 드린 것처럼 물이 수영장과 다르기 때문에 수심이 나와 있지 않고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아무래도 계곡 같은 경우에는 주변 물소리가 크기 때문에 소리를 질러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가 있을 경우에는 주변에 사람들이 항상 다른 데를 보지 않고 눈으로 꼭 주시하시고 사고가 나는지 안 나는지를 파악해 주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계곡에서 물소리 때문에 구해달라는 요청을 못 들을 수도 있다는 부분, 이거 꼭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계곡 같은 데서는 다이빙 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습니까? 이것도 조심해야겠죠?

[임현준]

아무래도 제가 처음에 얘기해 드린 것처럼 수심을 알 수 없다 보니까 다이빙 하는 지점에 수심이 얕다든가 혹은 바위가 있는데 알 수 없는 그런 게 있어서 다이빙을 했을 때 수심이 얕아서, 아니면 혹은 바위에 몸을 부딪혀서 심각한 부상 및 사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앵커]

계곡 같은 경우에는 또 물살이 아래쪽으로 쏠리는 그런 현상도 있다고.

[임현준]

계곡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알지 못하게 위에 흐르는 물과 아래에 흐르는 물이 다르게 흐름이 달라서 아래로 빨려들어가는 그런 현상도 발생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해 주셔야 합니다.

[앵커]

물에서 놀다가 갑자기 발이 안 닿는 곳에 가게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게 좋을까요?

[임현준]

그런 경우에는 4년 전인가 사례가 있더라고요. 바닷가에 빠졌던 10대 소년이 여러분도 알다시피 얼굴을 하늘을 본 상태에서 양팔을 벌리고 힘을 뺀 상태에서 30분간 버티다가 구조됐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처럼 물에 빠졌을 때 당황을 하는데 당황하지 않는 게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조금 침착한 마음을 갖고 얘기드린 것처럼 하늘을 보시고 양팔을 벌리신 상태에서 힘을 빼시면 물에 뜨시면서 구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앵커]

이게 수영을 하려고 한 게 아니라 그냥 뜨려고 일단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시죠?

[임현준]

아무래도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뜨려고 허우적거리면 사람이 물 위로 올라온 만큼 더 가라앉게 되면서 체력적으로 지치고 구조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체력이 소모돼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힘을 빼고 최대한 대기해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앵커]

머릿속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제가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여러 번 반복해서 생각하고 말씀을 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같이 온 일행이 빠졌거나 혹시나 주변에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습니까?

[임현준]

우선 일단은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 1분 이내에 초동조치를 해 주지 않으면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장대라든가 아니면 인명구조함에 있는 여기 보시는 구명환이나 드로우백, 구명조끼같은 장비를 활용해서 구출해 주시는 게 가장 좋고요. 그리고 신고를 바로 해 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앵커]

일단 신고를 바로 해 주고 1분 이내에 초동조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고, 인명 구조함의 위치도 미리 파악을 해 두는 게 중요하겠네요.

[임현준]

맞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에 인명 구조함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조치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빠졌다고 해서 내가 같이 들어가서 구해야겠다, 이건 안 되겠죠?

[임현준]

네, 아무래도 사람이 빠지면 구조를 해 주는 사람들도 당황을 하게 됩니다. 빨리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달려들게 되면 물에 빠진 사람은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아무거나 잡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수영해서 따라가서 접근을 했을 때 구조자 역시 껴안거나 팔을 잡아버리거나 발을 잡으면서 같이 두 명이 사고를 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앵커]

일반인의 경우에는 맨몸으로 구조에 나서는 건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이신 거고요. 안전장비를 몇 가지 갖고 오셨는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구명조끼부터 볼까요.

[임현준]

구명조끼는 다들 워터파크 가거나 하셔서 많이 보셨을 텐데요. 저희가 흔히 착용하게 되면 여기 앞에 버클만 풀고 팔만 껴서 착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이 아래에 다리 끈이 있습니다. 이 다리 끈을 이용하셔서 다리를 착용하신 상태에서 팔을 껴주셔야지 구명조끼가 만약에 만세를 했을 때 빠지더라도 다리가 걸리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저도 아이들한테 구명조끼를 사줬는데 입기는 입는데 다리는 안 하려고 하더라고요. 많이 불편한가 봐요.

[임현준]

아무래도 다리가 빠지지 않기 위해서 좀 조여주다 보니까 불편한 면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꼭 다리를 착용해 주셔야 합니다.

[앵커]

이게 본인 몸에 맞게 이걸 꽉 조이는 것도 중요한가요?

[임현준]

네, 맞습니다. 본인 몸에 맞게 조이지 않으시면 물에 빠졌을 때 구명조끼는 뜨려고 하기 때문에 내 몸에서 빠져서 구명조끼가 벗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앵커]

혹시 여기 앞에 달려 있는 주황색 그건 뭔가요?

[임현준]

여기 있는 주황색깔은 계곡에서는 목소리가 안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여기있는 호각을 이용해서 주변에 알리기 위해서 호각이 항상 달려 있습니다.

[앵커]

그게 시중에 파는 것에도 그게 있나요?

[임현준]

시중에 파는 제품들도 몇몇 제품들은 달려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걸 따로 구비를 해서 따로 달아놓는 것도 좋겠네요.

[임현준]

없는 제품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목소리가 성인에 비해서 작을 수가 있잖아요. 이런 식으로 호각을 달아주시면 주변에서 소리를 듣고 빠른 구조를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굉장히 좋은 팁인 것 같습니다. 그 옆에 가져오신 것도 설명을 해 주실까요.

[임현준]

여기 있는 것은 아까 앞서 얘기해 드린 인명구조함에 들어있는 물품인데요. 이게 드로우백이라고 합니다. 20~30m 정도의 줄이 들어있는데 이걸 사용하시는 법은 이 고리를 던지지 않는 손에 잡으시고요. 그리고 끈을 푸신 다음에 이렇게 풀어줘서 여기 있는 손잡이를 잡고 구조를 해야 되는 분 앞에 길게 던지면서 구조 대상자 앞이 아닌 그 뒤로 넘겨서 로프를 잡을 수 있게끔 던져주시면 됩니다.

[앵커]

그게 로프인가요?

[임현준]

그렇습니다. 여기서 던지게 되면 로프가 이렇게 나오게 됩니다.

[앵커]

앞으로 한번 던져볼까요? 이게 무거운 건 아니니까 카메라 없는 쪽으로 한번 던져주실래요?

[임현준]

그러면 팔을 수직으로 위로 올려서 이렇게 던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앵커]

그게 원래는 잘 풀리는 거죠?

[임현준]

잘 풀리게 되는데 제가 가져오는 과정에서 꼬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인명구조함에 들어있는 건 잘 풀리게 되어 있을 겁니다. 이렇게 던지시면 될 것 같고요.

[임현준]

20m짜리도 있고 30m짜리도 있습니다.

[앵커]

그 옆에 있는 튜브도 설명을 해 주시죠.

[임현준]

이 옆에 있는 튜브도 인명구조함에 같이 있는 구명환이라는 겁니다. 이것도 배 타셨을 때 보셨을 건데요. 이것 역시도 드로우백처럼 끈이 연결되어 있는 게 있고 그렇습니다. 이것 같은 경우에는 양쪽에 손잡이가 있는데 손잡이가 있는데 이 손잡이를 잡고 익수한 사람 앞에 멀리 던져주시면 잡을 수 있게끔 하시면 됩니다.

[앵커]

근처로 던져주시면 되는 거고요.

[임현준]

그런데 앞보다는 근처 옆이나 뒤쪽으로 갈 수 있게 해 줘야지 잡기가 편합니다.

[앵커]

그 뒤에 있는 건 뭔가요?

[임현준]

이 뒤에 있는 것은 나중에 현장에 가셨을 때 직접 사용하시기보다는 저희 구조대원이나 수상요원들이 사용하는 레스큐 튜브라는 건데요. 이거는 저희가 몸에 감고 수영을 하고 가지 대상자의 허리에 이걸 감싸줘서 여기 보시면 버클이 있습니다. 이 버클을 걸어서 몸에 튜브를 만들어줘서 착용을 해서 저희가 로프를 잡고 구조하는 장비가 되겠습니다.

[앵커]

이건 전문 구조장비인 거죠?

[임현준]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착용을 시키는 데까지 힘든 과정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구조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가져오신 구조 장비들을 하나씩 봤는데 만약에 주변에 이런 게 없다, 이런 걸 찾지 못하겠다, 너무 당황해서. 그런 경우에는 일상적인 우리가 갖고 있는 생활용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임현준]

아무래도 일상용품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데요. 물놀이 가시게 되면 기본적으로 수박을 가져가는 밀폐용기 있지 않습니까? 밀폐용기라든가 아이스박스를 안에 내용물을 다 비우신 다음에 뚜껑을 잘 닫아서 구조 대상자에 던져주시면 그게 튜브의 역할처럼 뜨기 때문에 아이스박스나 밀폐용기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밀폐용기가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집에서 사용하는 조금 튼 반찬통 같은 거 그런 거 말씀하시는 거죠?

[임현준]

맞습니다. 그런 통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평소에 또 심폐소생술을 잘 알아둘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임현준]

심폐소생술을 여러분들이 다 교육을 많이 받으셔서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하거나 넘어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게 되면 분당 100~120회를 눌러줘야 되는데 그거를 생각하지 못하고 긴장하고 흥분한 나머지 속도가 더 빨라진다거나 아니면 심장에 피가 잘 돌아야 되는데 이거를 누르는 데만 급한 가운데 펌프작용하는 이완을 제대로 못 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눌렀을 때 올라오게끔 충분한 간격을 두셔야 됩니다.

[앵커]

그리고 저도 몰랐던 부분인데 아이를 심폐소생술 할 때와 어른을 할 때 조금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임현준]

성인 심폐소생술은 우리가 배우는 대로 양손을 이용해서 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 13세 미만의 소아를 심폐소생술 할 때는 한손을 이용해서 동일하게 밑에 딱딱한 부분을 이용해서 여기 한 손으로 눌러주시면 됩니다.

[앵커]

일정한 속도로 하는 게 중요하고 호흡이 없는 경우에 실시를 해야 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그걸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임현준]

구급대원이 도착한다 해도 바로 멈추는 게 아니라 구급대원이 조치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된 후에 교대를 해 달라는 얘기가 있을 때, 그때 신호에 맞춰서 교대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장시간 찬물에 노출돼 있는 경우에 체온이 낮아질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습니까?

[임현준]

아무래도 장시간 물에 있다 보면 저체온증을 걱정하게 되는데요. 심폐소생술을 할 때 저체온증을 신경쓰는 나머지 심장 압박을 하지 못하면 아무래도 더 안 좋은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옷을 벗긴다든가 아니면 담요를 깔아주는 행동이 좋지만 우선되어야 되는 행동은 항상 가슴 압박이기 때문에 가슴 압박에 방해가 될 경우에는 그 행동을 생략하고 가슴 압박을 실시하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것도 중요하네요. 해병대 수색대를 나오셨다고 하시는데 바다 환경도 잘 아실 것 같은데 바다에서 놀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들 몇 가지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임현준]

바다 역시도 계곡처럼 수심을 알 수 없거나 주변 바다 환경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조심을 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또 이안류라든가 휩쓸려갈 수 있기 때문에 혼자 가지 않고 2명 이상 항상 행동을 해 주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수색대 몇 기십니까?

[임현준]

저 부사관 344기입니다.

[앵커]

인사 한번 하실래요. 농담입니다. 오늘 들으신 말씀 중에 아마 아시는 것들이 대부분일 텐데 이걸 다시 한 번 기억한다는 의미에서 오늘 말씀 다시 한 번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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