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송다' 발생..주말 폭염·집중호우 주의
[앵커]
어젯밤 괌 북서쪽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송다'가 발생했습니다.
태풍 송다는 내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 모레 중국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남해안에는 폭우가, 내륙에는 강한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괌 북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송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송다'는 내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겠습니다.
모레는 중국 상하이 북동쪽 해상까지 북상하겠고, 이후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송다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이 영향을 주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와 함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비는 토요일 오전 제주도부터 시작돼 밤에는 남해안에도 내리겠고, 모레에는 영남과 호남 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주말, 휴일 동안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가 50~150mm, 남부지방은 10~60mm,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80mm 이상입니다.
특히 덥고 습한 공기가 지형과 부딪히는 제주 산지와 남해안, 지리산 주변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 '송다'는 덥고, 습한 공기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륙지역에는 폭염이 기세를 더하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춘천 35도, 광주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하는 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 경보 지역은 주말 새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번 주말, 남부지방은 집중호우 피해에, 내륙지역에서는 폭염 피해에 미리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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