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일에 F-35 전투기 판매 승인..나토 핵무기 장착도 가능

김지은 2022. 7. 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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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최신예 전투기 F-35를 독일에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판매안에는 F-35 전투기뿐 아니라 공중 요격 중거리 중대공 미사일, 이중 레이저-GPS 유도식 스마트 폭탄 등 84억 달러(약 10조9065억원) 규모의 무기가 담겼다.

F-35 전투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공유 협정에 따라 미국 핵무기 장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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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청주 공군기지에서 한미 연합비행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한국 측 F-35A가 편대를 이끄는 가운데 한미 양국의 F-35A 8대가 국내 임무공역에서 연합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2.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최신예 전투기 F-35를 독일에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독일이 군비증강을 선언하고 나선 데 따른 조치다.

독일은 도입한지 40년 이상 돼 노후화한 토네이도를 F-35 전투기 35대로 대체하겠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판매안에는 F-35 전투기뿐 아니라 공중 요격 중거리 중대공 미사일, 이중 레이저-GPS 유도식 스마트 폭탄 등 84억 달러(약 10조9065억원) 규모의 무기가 담겼다.

F-35 전투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공유 협정에 따라 미국 핵무기 장착이 가능하다. 자체 핵무기가 없는 독일은 앞서 보유 중인 토네이도 전투기 대신 나토 핵공유에 합류할 수 있는 최신예 전투기 구입을 물색해왔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유럽의 정치적, 경제적 안정을 위해 중요한 힘인 나토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퇴역하는 토네이도 편대를 대체해 유럽 억제력의 핵심인 나토의 핵공유 임무를 떠받칠 전투기를 제공함으로써 독일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맞설 역량이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DSCA는 이번 판매 때문에 해당 지역의 군사적 균형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주요 무기의 해외판매는 국무부와 의회의 승인을 거쳐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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