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6300명 돌파 경기 80대 이상 남성 치명률 3.7% 달해

진현권 기자 2022. 7. 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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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부터 올해 7월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도내에서 6376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93.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만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2만264명)를 분석한 결과,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기관, 장애인시설, 정신건강시설 입소자) 관련자 비중이 14일 4.4%에서 23일 8.4%로 1.9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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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2022년 7월 6370명 사망..93.2% 60대 이상 감염 취약층
사망자 중 47.5% 백신 미접종..도 "요양 시설 등 먹는치료제 적극 투여"
경기도는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상 발현 뒤 5일 이내 검사부터 먹는 치료제 (사진)처방까지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원스돕 진료기관 및 먹는 치료제 지정약국현황을 도 홈페이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20년 1월부터 올해 7월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도내에서 6376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93.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80세 이상 남성의 치명률이 3.70%에 달해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0년 1월 도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및 하위 변이 바이러스 등 유행을 거치면서 감염자수가 533만명을 넘어섰다. 7월28일 기준 도내 코로나19 감염자수는 533만3741명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6376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감염 취약군인 만 60세 이상 사망자 비율은 93.2%(5932명)에 달했다. 특히 80대 이상은 59.4%인 3782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3.07%에 달했다. 남여별 치명률은 남성 3.70%(확진자 3만9791명 중 1474명 사망), 여성 2.78%(확진자 8만3026명 중 2308명 확진)로 남성이 여성 보다 1.3배 더 높았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47.5%인 3028명은 백신 미접종자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3차 접종완료자 1729명, 2차 접종완료자 1181명, 4차 접종완료자 145명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감염취약시설 관련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아져 감염병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만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2만264명)를 분석한 결과,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기관, 장애인시설, 정신건강시설 입소자) 관련자 비중이 14일 4.4%에서 23일 8.4%로 1.9배 늘었다.

이에 따라 도는 60세 이상의 4차 백신 접종률(7월25일 도내 4차 접종률 38.5%)을 높이기 위해 고위험군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하고, 고위험군 확진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도록 원스톱 의료기관과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26일 기준 요양병원의 80%, 요양시설의 29%에서만 먹는 치료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도는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상 발현 뒤 5일 이내 검사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원스돕 진료기관 및 먹는 치료제 지정약국현황을 도 홈페이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위험군의 사망률 감소를 위해 요양시설 등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PCR 검사를 시행하고, 유증상 시 자가검사를 하는 한편, 확진자에 대해 먹는 치료제를 적극 투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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