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김정은, '우의탑' 헌화하며 북중관계 강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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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월27일) 제69주년을 맞아 전쟁에 참전했던 중국 인민군들에 경의를 표하며 북중관계 강화 의사를 밝혔다.
김 총비서는 또 전승절 계기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한 노병(6·25 참전자) 및 전승혁명사적 부문 강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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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월27일) 제69주년을 맞아 전쟁에 참전했던 중국 인민군들에 경의를 표하며 북중관계 강화 의사를 밝혔다.
김 총비서는 또 전승절 계기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한 노병(6·25 참전자) 및 전승혁명사적 부문 강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1면에 김 총비서가 전승절 기념행사 참가 노병들과 전날 기념사진을 촬영했단 소식을 실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노병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면서 "전승세대가 목숨을 바쳐 지켜낸 이 땅, 한생토록 애국의 성실한 자국을 새겨 온 조국 강토를 전체 인민이 부러움 없는 복락을 향유하는 강대하고 끝없이 번영하는 사회주의 낙원으로 꾸려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한다.
신문 2면은 김 총비서가 28일 북중 우의탑을 찾아 헌화하고 조국해방전쟁(6·25전쟁)에 참전한 중국인민지원군(중공군) 열사들에게 경의를 표했단 기사를 게재했다.
김 총비서는 "조중(북중) 친선은 사회주의 위업의 줄기찬 전진과 더불어 대를 이어 계승 발전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다져나갈 뜻을 밝혔다.
같은 면 하단엔 김 총비서가 지난 26일 열린 제8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한 전승혁명사적 부문 강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김 총비서는 인민과 군 장병, 청소년 학생들을 '혁명가'로 준비시키는 데 전승혁명사적 부문 강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면은 김 총비서의 전승절 기념행사의 연설에 대해 '숭고한 경의, 엄숙한 선언'이라고 의미 부여하면서 경제 등 각 부문 반향을 소개했다.
4면은 사회주의 농촌 발전을 위한 농업 근로자 대상 사상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농촌혁명의 주체인 농업 근로자들의 사상을 개조하고 정치의식을 높여주는 데 선차적 힘을 넣어 그들 모두를 당의 사회주의 농촌 건설 구상을 충직하게 받드는 농촌 혁명가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농업 생산력의 비약적 발전과 농촌생활환경의 근본적인 개변도 이룩할 수 있다"고 전했다.
5면은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한 북한군과 대학생 등이 노병들의 얘기를 들으며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 자주권과 국익을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보도했다.
6면엔 북한식 사회주의의 '장점'을 미국 자본주의와 비교해 부각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미국의 자본주의에 대해 "극단한 개인주의에 빠져 미래도 희망도 없이 멸망으로 치닫는다"고 비판하며 "우리식 사회주의는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집단주의의 위력으로 전진한다"고 선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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