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29일 韓 등 아시아 순방 시작..일정에 대만은 '잠정적'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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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을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떠날 예정이다.
NBC뉴스는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문지에 대만이 포함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하원의장실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 안전을 이유로 의원들의 해외 순방에 대해 사전에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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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본·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포함…대만 방문 여부 여전히 불투명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을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떠날 예정이다.
NBC뉴스는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문지에 대만이 포함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순방 일정표를 확인한 소식통은 이번 방문에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가 포함됐으며 대만 방문은 "잠정적"으로 표기됐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펠로시 하원의장이 의회 대표단과 함께 29일 아시아 순방에 돌입한다고 처음 보도했다. 이후 미국내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 문제는 미국과 중국간에 심각한 긴장감을 조성시켰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에는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미 의회는 8월 초부터 여름 휴회에 들어간다.
릭 라르센(민주·워싱턴) 하원의원은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지 않도록 중국 관리들이 자신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대사관의 한 관리가 자신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가 지난 25일 이와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그 역시 문제를 제기했고 같은 요청을 했다. 그러나 중국이 해외 순방과 관련해 미 의회 의원들을 압박하려는 것은 계산 착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번 순방에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하원 재향군인위원회의 마크 타카노 위원장 등에게 동행을 요청했다.
하원의장실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 안전을 이유로 의원들의 해외 순방에 대해 사전에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당초 지난 4월 대만 방문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에 감염돼 계획을 취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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