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11월 공사재개 '물꼬'..조합 임원진 사임·합의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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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업단과 갈등의 골이 깊었던 둔촌주공 조합 임원들이 스스로 물러나고 공사재개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조합 내에 '사업정상위원회'가 별도로 만들어져 향후 시공사업단과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둔촌주공 조합 집행부 바뀐다시공단과 협상 속도전 돌입 ━29일 서울시 강동구청과 조합, 시공사업단에 따르면 전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정상화위원회(정상위), 시공사업단은 강동구에 모여 공사 재개를 위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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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업단과 갈등의 골이 깊었던 둔촌주공 조합 임원들이 스스로 물러나고 공사재개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조합 내에 '사업정상위원회'가 별도로 만들어져 향후 시공사업단과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공사업단도 공사재개를 위해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빠르면 오는 9월말 공사재개 안건 의결을 위한 총회가 열리면 11월말에는 공사재개가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강동구가 이날 발표한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현 조합 집행부는 이사회를 열고 조합 임원과 정상위 구성원이 포함된 5인 이내 '사업정상회위원회'를 위촉키로 했다. 또 공사재개 협의 등 업무를 위원회에 위임한다. 조합 직무대행자는 위원회에 협조해 총회 개최 준비와 공사재개 업무를 돕는다. 아울러 새로운 집행부 선출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정상위 관계자는 "현재 조합 임원진 전원이 강동구에 사임의사를 밝혔다"면서 "앞으로 시공사업단과 협상하는 창구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상위 측은 시공사업단과 최대한 빨리 협상에 돌입해 빠르면 오는 9월말 늦어도 10월 초에는 공사재개를 위한 총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공사업단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그동안 조합이 너무 자주 말을 바꿔서 서울시의 합의 내용 발표이후 어떤 논의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면 공사 재개를 위해 적극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공사 재개를 위해서는 조합의 소송 취하와 총회에서 관련 안건 의결이 선행돼야 한다. 총회 의결이 이뤄져도 공사 재개를 준비하는데 두달이 걸려 빨라야 11월말에나 공사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시공사업단은 예상했다. 향후 상가 문제 등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에 이견이 컸던 안건에서 또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공사 재개 일정은 더 늦어진다.
시공사업단은 사업비 7000억원에 대출 만기 상환에 대해서도 한발 물러섰다. 향후 위원회와 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구상권 청구 등 시기를 조율하거나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공사업단은 지난 26일 조합에 공문을 보내 조합이 오는 8월23일까지 상환하지 않으면 대위변제 후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며 조합을 압박했었다.
한편 둔촌주공은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공사비 인상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지난 4월15일부터 4개월째 공사가 멈춘 상태다. 오는 11월 공사재개가 되면 7개월 만에 다시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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