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든 영역 기득권으로부터 총공격 당해..새 기회 요인"

정재민 기자 2022. 7. 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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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은 29일 "모든 영역의 기득권으로부터 총공격을 당하고 있다. 그것이 저는 새로운 기회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정치교체추진위원회 당 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초선 당 대표 후보 이재명이 거대 양당 중심의 여의도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 주권주의에 부합하는 제대로 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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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내부 총질 쓰지 말자" 강훈식 "대통령 권한 국민 리스크 안 돼"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 당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이재명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은 29일 "모든 영역의 기득권으로부터 총공격을 당하고 있다. 그것이 저는 새로운 기회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정치교체추진위원회 당 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초선 당 대표 후보 이재명이 거대 양당 중심의 여의도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 주권주의에 부합하는 제대로 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구조는 거대 양당 독점 체제기 때문에 국민께서 최선, 차선의 선택이 아닌 최악을 피한 차악을 선택하는 자괴감이 있다"며 "제3의 선택이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내야 차악이 아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정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여의도 정치에 익숙하지 못하고 지금도 매우 당황스럽다. 혼란이 좀 있다"며 "국민의 생각 또는 당원의 생각과 여의도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 민심, 당심 말고 여심(여의도의 마음)이 따로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약속은 누구나 하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며 "쉽게 약속하지 않고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키는 정치가 필요하고 저는 그 길로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빚진 게 없기 때문에 국민께 드린 약속을 초심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나은 국민의 삶, 더 나은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용진 의원은 "대통령이 좌표 부대 총사령관으로 권력 다툼이나 하고 민생을 돌보지 않는 정치, 훌리건적 집권 세력의 행태야말로 국민과 민생을 향한 내부 총질"이라며 "서민 물가 안정, 민생 대책이야말로 초당적인 국가 안보로 여·야·정이 함께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총질 프레임을 대한민국 정치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통합과 민생을 위한 정치교체의 가장 시급한 화두 중 하나"라며 "우리부터 내부 총질이란 말을 쓰지 말자"고 제안했다.

강훈식 의원은 "국민이 동의하는 정치개혁이 필요하다. 대통령 지지율이 낮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지만, 국회·정당에 대한 불신이 더 크다. 민주당부터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도 매우 중요하다. 대통령의 큰 권한이 국민의 큰 리스크(위험)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국민 요청이 많은 국민연금 개혁 이슈 등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요건을 확대하는 개헌도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삶과 괴리되지 않게 해보자는 의식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섰다. 당 대표가 돼서 국민통합정치교체위원장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 당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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