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전선 열도 상공에 중국 추정 무인기 2차례 진입

김철문 2022. 7.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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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대만 최전선인 마쭈 열도 상공에 2차례 진입했다.

29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육군사령부는 전날 중국 푸젠성과 가까운 대만 관할 마쭈 열도의 둥인다오(東引島) 상공을 무인기가 2차례 지나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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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나흘 연속 대만 ADIZ 진입
대만의 둥인다오 위치[붉은 원) [구글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대만 최전선인 마쭈 열도 상공에 2차례 진입했다.

29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육군사령부는 전날 중국 푸젠성과 가까운 대만 관할 마쭈 열도의 둥인다오(東引島) 상공을 무인기가 2차례 지나갔다고 밝혔다.

둥인지휘부는 표준 절차에 따라 신호탄 발사를 통한 경고와 군사 대비태세 유지 등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대만군은 이 무인기가 해당 지역의 대만군 방어 태세와 대응을 정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중국 해경인 해감(海監) 소속 프로펠러기인 Y-12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해당 지역을 비행한 바 있다.

아울러 대만 국방부는 28일 젠훙(JH)-7 전투폭격기 2대, 윈(Y)-8 기술정찰기 1대 등 중국군 군용기 3대가 대만 서남쪽 ADIZ에 진입해 초계기 파견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특히 윈-8 기술정찰기는 필리핀 루손섬 사이에 있는 바시해협을 지나 대만 동부 외해 공역을 비행한 후 다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이 25일 연례 합동군사훈련을 시작한 이래 나흘 연속 중국 군용기가 대만 ADIZ에 진입한 것이다.

중국군 전투폭격기 젠훙(JH)-7 [대만 국방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 합참 격)는 전날 오후 트위터에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군 동부전구 해군 소속 056A형 미사일 호위함인 샤오간호(선체번호 615)가 지난 22일 대만 동부 해역에 진입한 후 27일 떠났다고 밝혔다고 대만언론이 전했다.

056A형 미사일 호위함인 샤오간호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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