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8만명대..최악 상황 비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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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수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5320명이라고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최근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났던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22일(6만8597명)의 1.2배, 2주일 전인 15일(3만8865명)의 2.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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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수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소폭 둔화하면서 최악의 경우는 비껴가지 않겠냐는 의견이 대두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5320명이라고 발표했다. 27일 10만명을 넘어선 후 이틀 연속 8만명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위중증·사망자 모두 두 달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234명 전날(196명)보다 38명 늘어난 수치며, 5월26일(243명) 이후 역시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다. 사망자도 전날(25명)보다 10명 많은 35명으로, 5월28일(36명)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최근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났던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44만7211명이며, 집중관리를 받고 있는 환자는 1만9703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6191병상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위중증병상 25.0%, 준-중증병상 44.5%가 가동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992명으로 치명률은 0.13%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1월 0.92%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종이 된 후 0.24%까지 감소했으며, 6월 이후부터 0.13% 수준을 보이고 있다. 보통 계절독감의 치명률은 0.05~0.1% 수준이다.
코로나19 유행은 증가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다.
특히 확진자수가 전주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최근 확연히 둔화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22일(6만8597명)의 1.2배, 2주일 전인 15일(3만8865명)의 2.2배다.
확진자 증가폭 감소에 따라 여름철 재유행의 정점이 예상보다 빨리, 작은 규모로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8일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전문가들이 2∼3주 전에 예측했던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가까웠는데, 정보의 확실성이 생기고 있는 지금은 유행 규모가 예측보다 조금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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