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정부 임대주택 공급 약속했는데..안전사고는 5년전보다 2배 '껑충'

전민경 2022. 7. 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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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가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제도 개선과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주택관리공단이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사고는 총 225건으로 지난 2017년(123건)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주택관리공단은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에 대한 점검과 예방을 위해 생활안전위원회운영과 재난안전대응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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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공단 점검에도
안전문제 꾸준히 지적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
2017년 123건 → 2021년 225건
화재사고 43.6%로 가장 많아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구 목련1 영구임대주택단지 리모델링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최근 5년간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가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제도 개선과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주택관리공단이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사고는 총 225건으로 지난 2017년(123건)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윤석열 정부가 주택 공급난 해소를 위해 임기내 공공임대주택 100만가구 이상 공급을 약속한 가운데 임대주택의 안전사고 관리 미비점을 감안해 임대주택 건설단계부터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5년간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23건 △2018년 152건 △2019년 112건 △2020년 158건 △2021년 225건을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 6월까지 82건이 발생했다.

특히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는 '화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물 점검과 화재 사각지대 확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전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화재는 336건(43.6%), 재해 196건(25.5%), 전기·통신 92건(11.9%), 기계·가스 52건(6.8%), 승강기 18건(2.3%), 기타 76건(9.9%) 순이었다.

주택관리공단은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에 대한 점검과 예방을 위해 생활안전위원회운영과 재난안전대응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임대주택 시설물의 노후화와 입주민 부주의 등으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주택관리공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맞춤형 위험성 평가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의 한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찾아 임기내 공공임대주택 100만가구 이상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노후된 영구 임대주택 시설을 조속히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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