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부모님이 제작하신 건데.." 양궁 안산 분노케 한 '시계 판매글' 뭐길래

이정화 에디터 2022. 7. 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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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 안산(21·광주여대)이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올림픽 기념 시계를 고가에 되파는 판매자에게 불편함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한 판매자가 기념시계 사진 여러 장과 함께 '도쿄올림픽 양궁 안산 선수 사인 시계 사실 분 계신가요? 디엠 주세요'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남겼는데, 안산이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나 줘. 얼마에 팔 건데"라는 코멘트를 남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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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 안산(21·광주여대)이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올림픽 기념 시계를 고가에 되파는 판매자에게 불편함을 내비쳤습니다.

어제(28일) 안산은 자신의 트위터에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기념시계 판매글을 공유하며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앞서 한 판매자가 기념시계 사진 여러 장과 함께 '도쿄올림픽 양궁 안산 선수 사인 시계 사실 분 계신가요? 디엠 주세요'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남겼는데, 안산이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나 줘. 얼마에 팔 건데"라는 코멘트를 남긴 겁니다.

안산은 연달아 글을 게시하며 "팔 거면 받지 말던가. 달라는 사람 많은데", "내가 이걸 팔았느냐. 선물이잖아 선물. 필요 없으면 그냥 조용히 버리든가 나눔을 하라"면서 "마음을 줬는데 그걸 왜 네 용돈벌이로 쓰냐"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어머니가 당근마켓에서 '안산 시계' 검색해서 플미 40만 원 붙은 거 봤을 때 옆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아느냐"라고 속상함을 토로했습니다.

플미는 프리미엄의 준말로, 희소 상품을 비싼 가격에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안산의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시계가 프리미엄가 40만 원을 호가한다는 것입니다.

안산의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필요 없으면 팔 수도 있는데 예민한 반응",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정도를 지켜야 한다", "늘 할 말은 하는 안산 선수 응원한다", "당사자로서 서운할 수 있다"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안산은 "부모님께서 제작해서 여러 지인 분에게 나눠드린 시계가 플미로 올라오는 게 속상해서 그랬다"는 글을 추가로 게시하며 해당 시계가 이익을 받고 판 것이 아님을 적시했습니다.

안산은 "팬분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구매하실까 봐 차라리 제가 사겠다고 했다"며 "알고 욕해달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해명 게시글을 제외한 관련 트위터 게시글은 모두 지워진 상태입니다.

한편 안산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차지했으며,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선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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