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두달 연속 '6%대 상승' 유력..정부 "농산물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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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정부 내에서 나왔다.
장마·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때문이다.
방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에 이어 6%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6.0%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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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수지도 적자 전망.."수출지원 종합 대책 마련"
다음 달 초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정부 내에서 나왔다. 장마·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때문이다.
정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예측했다.
방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에 이어 6%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6.0%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방 차관은 “어려운 물가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류세 인하 등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어제(28일) 기준 (ℓ당) 1915원으로 하락했다”며 “현재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다음 주에는 지난 3월 9일 이후 처음으로 180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국제가격 하락이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소요되며 추석 성수품 수요에 따른 가격불안 요인도 상존한다”며 “비축물량 조기 방출 등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 할인행사를 비롯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8월 중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축산물 할당 관세 추진상황을 점검해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반을 중심으로 주요 축산물 가격 동향을 매일 관찰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하절기 냉방 수요 등으로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7월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공급 확대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업계 의견을 긴밀히 수렴해 현장애로 해소와 규제 개선, 주력업종 경쟁력 강화 등 종합적인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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