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과방위..후반기 첫 업무보고에 與 전원 불참

두번째 전체회의 개의..소관 부처 업무보고 진행

(서울=뉴스1) 윤지원 이밝음 기자 =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두번째 전체회의가 여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채로 개의했다.

이날 과방위는 소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후반기 첫 업무보고를 안건으로 상정해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과방위 회의에 참석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상임위가 늦게 출범한 만큼 빠르게 정부 사업을 파악하고 일해야 하는데 국정 운영을 함께 책임져야 할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다른 상임위는 여야가 함께 참석해 업무보고 마쳤거나 예정 중인데 유독 우리 과방위만 여당이 불참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여러가지 안건이나 회의 일정 등은 양당 간사 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합리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잘 아시다시피 지금 국민의힘은 간사가 선임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원장으로서 민주당 간사와 협의할 수 없단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측에서 오늘도 불참했는데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지금 이시간에 다른 토론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상임위 열리게 되면 최우선적으로 상임위 출석해서 성실한 의정활동을 하는 게 본분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회법에 보면 간사 간 협의지 합의가 아니다"라며 "협의를 충분히 하되 잘 안 되는 경우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개회도 할 수 있고 안건 상정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에 열린 첫 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만 참석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승래 의원이 야당 간사로 선임됐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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