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 첫 주재한 尹 "일상회복 기조 유지..표적화된 정밀 방역"

박소연 기자 2022. 7. 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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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 재유행과 관련해 "일상 회복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부 방역·의료 대응 목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코로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27일 하루 10만명을 넘어서고 휴가철에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방역을 총괄하는 중대본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각별한 방역 관리를 주문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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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위중증·사망 최소화 목표..전문가들이 꼭 필요한 만큼의 '정밀방역' 최선 다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 재유행과 관련해 "일상 회복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부 방역·의료 대응 목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고, 재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코로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27일 하루 10만명을 넘어서고 휴가철에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방역을 총괄하는 중대본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각별한 방역 관리를 주문한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총리를 포함해 28개 유관 부·처·청 및 17개 시·도가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및 전망', '의료대응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방역 및 예방접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이 보고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 폭염에도 방역의 제일선에서 애쓰고 계신 현장 의료진과 방역 요원 여러분, 그리고 각 지자체 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 대책과 관련해 "코로나 대응의 의사결정 거버넌스가 전문가들에 의해 이뤄지고 과학적 데이터와 근거에 기반한다는 원칙 아래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국가는 부족함 없이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어르신, 어린이 등 감염 취약계층과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는 물론 일반 국민들께서도 진단과 진료,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마친 후 자료를 살피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은 "방역 당국은 검사소 부족, 검사 비용 부담과 같이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충분한 개량 백신과 치료제, 병상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에 의한 객관적·과학적인 방역 기조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달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를 설치했다"며 "이를 통해 전문가들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만큼의 조치가 이뤄지는 '표적화된 정밀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가 직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의사결정의 근거와 결과도 국민들께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들의 협조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재유행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로 여러 차례 감염병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왔다.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사회의 멈춤 없는 일상을 위해 필요최소한의 당국이 제시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엔 "국민께 희생과 강요가 아닌 객관적·과학적 정책 결정으로 국민들께 신뢰받을 수 있는 정부의 과학방역 대책을 소상히 설명드리고 소통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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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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