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방사능재난훈련 작년 고작 0.14회..장비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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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주 초·중·고교의 방사능 재난대비훈련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 재난대비 훈련 실적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598개 초·중·고교의 재난대비 훈련은 학교당 평균 6.4회였지만 방사능재난 훈련은 0.14회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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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학벌없는시민모임, 일반 재난대비훈련 6.4회 비해 턱없이 적어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크고 작은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주 초·중·고교의 방사능 재난대비훈련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 재난대비 훈련 실적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598개 초·중·고교의 재난대비 훈련은 학교당 평균 6.4회였지만 방사능재난 훈련은 0.14회에 불과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0.17회, 0.07회로 분석됐다.
재난상황에 대비해 가장 많이 시행한 훈련은 화재로 2019년 평균 4.74회, 2020년 3.19회, 지난해 3.66회였다.
지진 훈련이 연도별로 1.83회, 1.36회, 1.70회 였으며 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훈련이 0.15회, 0.09회, 0.16회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초·중·고는 교육부 권장사항 학년별 2회 이상을 초과해 대피훈련 등을 했지만 영광 한빛원전이 가까이 있음에도 방사능 재난 훈련에는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벌없는시민모임 관계자는 "원자로 제어봉 작동 미숙, 무면허 직원 운전, 발전소 균열 등 한빛원전에서 사건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어 관련 매뉴얼은 존재하지만 방사능 훈련 장비·교구가 없는 실정이다"며 "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들이 방사능 재난에 경각심을 가지고 상황 발생 시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장비 등을 구비해 적절한 훈련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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