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의 北접근법에 미국 덜 안전해져".. 美상원 외교위원장 비판

박준희 기자 2022. 7.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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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의원(민주·뉴저지)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의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법을 비판하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해결 방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행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그 접근으로 미국과 다른 동맹이 전보다 덜 안전하게 됐고 북한은 더 고립되고 더 능력이 있고 위험해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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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메넨데스 미 상원 외교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메넨데스 민주당 의원, 文정부 대북정책 비판

"북한의 계속되는 핵 야망의 위험 보고 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의원(민주·뉴저지)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의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법을 비판하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해결 방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행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그 접근으로 미국과 다른 동맹이 전보다 덜 안전하게 됐고 북한은 더 고립되고 더 능력이 있고 위험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은 가장 큰 규모의 핵실험(2017년 6차 북한 핵실험)을 감행했으며 실전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했다"며 "우리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 야망의 위험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북핵 문제에 대해 이날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진짜 로드맵과 진지한 외교를 우선하는 새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전략은 현실에 기반하고 레버리지에 대한 이해에 토대를 둔 외교와 협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새 전략에서는 핵무기와 ICBM뿐 아니라 (북한의) 인권 문제도 주목하는 것이 필수"라며 "우리의 정책과 접근방식은 동맹인 한국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이날 문재인 정부 시절의 한미 동맹에 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강한 민주적인 가치와 한미 양국 국민 간의 깊은 결속으로 70년간 (동맹을) 지속했다"면서도 "지난 몇 년 간은 한미동맹에 힘든 시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새로 선출된 윤석열 대통령 아래 우리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새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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