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234명 두달만에 '최다'..사망자도 하루사이 25→35명

권도경 기자 2022. 7.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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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2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나오면서 주요 방역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064명 감소한 8만532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두 달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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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 인후통·고열 증상 심해”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2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나오면서 주요 방역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064명 감소한 8만53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22일(6만8597명)의 1.2배, 2주일 전인 지난 15일(3만8865명)의 2.2배다.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더블링(두배로 증가)’ 현상은 1주가 아닌 2주 단위로 나타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7일 10만 명을 돌파해 4월 20일 이후 98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뒤 이틀째 8만 명 이상 나왔다.

전체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두 달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34명으로 전날(196명)보다 38명 늘었다. 이는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 수도 전날보다 10명 많은 35명으로, 지난 5월 28일(36명) 이후 최다치다. 이날 해외유입 사례는 439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입국자 격리면제, 국제선 증편 등으로 출입국 규제가 해제된 이후 해외유입 사례는 6월 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양상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주도하고 있다. ‘BA.5’의 주요 증상은 심한 인후통과 고열이다. BA.5는 올해 초 국내에서 5차 유행을 이끌었던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세부계통인 만큼 증상 자체는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통상 인후통이나 고열, 콧물, 두통, 근육통,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나온다. 다만 BA.5에 감염되면 가장 먼저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여기에 고열도 동반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인후통은 기존 오미크론(BA.1)과 BA.2보다 심하고 기침, 두통, 피로감 등은 기존 오미크론과 비슷하다. BA.5 감염 시 인후통과 코막힘 증상이 강하게 온다는 미국 의료기관 임상결과도 나와 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중증도나 치명률은 다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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