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은 현대의 모든 복잡한 도전 극복..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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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저녁 미 워싱턴DC 의사당 바로 옆에 위치한 하얏트리젠시호텔.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마크 타카노 하원 보훈위원장, 한국계 앤디 김(이상 민주) 하원의원 등 미 상·하원의원 7명이 호텔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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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미주한인유권자연대 전국 콘퍼런스’ 열려
한인결집 勢과시 전통방식 탈피
20~30代 교육·훈련장으로 전환
앤디김 등 상·하원의원 7명 참여
“한국계, 정치관련 일 생각 못해
시민운동 관심 있으면 참여를”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안녕하세요.(한국말로) 우리는 전례 없는 도전을 마주하고 있지만 21세기의 모든 복잡한 도전을 극복한 것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 중 하나인 한·미동맹입니다. 같이 갑시다.(다시 한국말로)”(밥 메넨데스 미 상원 외교위원장)
“저는 코리안 코커스(미 의회 내 친한파 모임) 모임의 일원이라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앤디 김 미 하원의원)
28일(현지시간) 저녁 미 워싱턴DC 의사당 바로 옆에 위치한 하얏트리젠시호텔.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마크 타카노 하원 보훈위원장, 한국계 앤디 김(이상 민주) 하원의원 등 미 상·하원의원 7명이 호텔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름 휴회를 앞두고 막바지 법안 협상·처리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거물 의원들을 대거 불러모은 행사는 미 한인(한국계 미국인)들의 풀뿌리 유권자운동단체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의 ‘2022 KAGC 전국 콘퍼런스’였다.
먼저 단상에 오른 메넨데스 위원장은 “한인 풀뿌리 유권자운동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운을 뗀 뒤 미 전역에서 모인 20∼30대 한인 청년들에게 자신이 보는 현 국제정세와 한·미관계 중요성에 대해 공들여 설명했다. 올해 중간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의 발언 중간중간에는 한인 청년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나오는 등 이날 콘퍼런스는 미 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한인 유권자들의 ‘작은 축제’였다. KAGC 전국 콘퍼런스는 한국계처럼 소수지만 미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인들의 로비단체 미국·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AIPAC)의 연차총회를 모델로 2014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특히 미 전역에서 한때 800여 명이 참석했던 KAGC 전국 콘퍼런스는 올해부터 새 방식으로 탈바꿈했다. 한인들을 결집해 세를 과시하는 전통적 유권자운동 방식을 탈피하고 정치에 관심 있는 20∼30대 젊은 한인들을 행정부·의회에 적극적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교육·훈련의 장으로 전환한 것. 이를 위해 미 전역의 50여 개 대학캠퍼스에서 한인 대학생들의 참가지원을 받고 원할 경우 의원실과 연계해 인턴십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선했다. 이 과정에서 KAGC를 거쳐 이미 워싱턴DC 정가 곳곳에서 활동 중인 30여 명이 중요 역할을 했다.
예일대 4학년생으로 지난 5월부터 하원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존 김(22·한국명 김승종)은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한국계가 미국 정치 관련 일을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정치나 시민운동에 관심 있는 다른 한인 후배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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