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LH 로고' 사라진다..브랜드 단독 표기 허용

김진 기자 2022. 7. 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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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 아파트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가 삭제된다.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LH는 지난 27일 열린 적극행정추진위원회에서 신혼희망타운 브랜드 표기 시 LH 로고를 제외하는 방안을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기존에는 LH로고를 단독 표기하거나 단지별 브랜드를 함께 표기했는데, 입주자 또는 입주예정자들이 원할 경우 단지별 브랜드만 단독 표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신혼희망타운 LH 로고 삭제 요구는 한동안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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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행정추진위 심의·의결..민간시공사 브랜드 단독 표기도 가능
입주·공고 예정 단지부터 적용..기입주 단지도 변경 가능
뉴스1 자료사진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신혼희망타운 아파트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가 삭제된다.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LH는 지난 27일 열린 적극행정추진위원회에서 신혼희망타운 브랜드 표기 시 LH 로고를 제외하는 방안을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기존에는 LH로고를 단독 표기하거나 단지별 브랜드를 함께 표기했는데, 입주자 또는 입주예정자들이 원할 경우 단지별 브랜드만 단독 표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입주 예정자들이 선정하는 단지별 브랜드뿐만 아니라 민간 시공사 브랜드 단독 표기도 가능해진다. 이 같은 방침은 향후 입주나 공급이 예정된 단지부터 적용되며,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에서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갈수록 LH 로고를 단 신혼희망타운 단지는 찾아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미 경기도 고양장항에 들어서는 한 신혼희망타운 단지에서는 입주 예정자들이 'KCC 스위첸' 브랜드 적용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입주를 마친 평택고덕의 LH 르플로랑도 로고 삭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혼희망타운 LH 로고 삭제 요구는 한동안 이어져 왔다. 입주를 마친 소유자 중 80% 동의하면 지자체와 협의해 로고를 삭제할 수 있었지만, 의견 수렴 과정 및 외벽 도색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처음부터 로고 삭제해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국회 국정감사에서까지 등장했다.

LH 관계자는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조치"라며 "입주자 만족도를 우선하자는 취지에서 적극행추진위 차원으로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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