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강·계곡·바다에서 잇단 수난사고.."안전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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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증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휴가철로 접어든 가운데 도내에서 강과 계곡 등에서 익사하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무주군 부남면 감동교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수영에 능숙하더라도 절대 무리해서 물놀이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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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한증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휴가철로 접어든 가운데 도내에서 강과 계곡 등에서 익사하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무주군 부남면 감동교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물놀이를 하던 10대 막내아들이 물에 빠지자 형과 아버지가 이를 구하려고 강물에 황급히 뛰어들었다가 모두 숨졌다.
앞서 지난 8일 정읍시 고부면의 한 계곡에서는 물놀이하던 10대가 갑자기 팔과 다리 등에 경련이 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난 5일 군산시 옥도면에서는 바다에 빠진 차량 내부에 있던 1명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지난 1일 완주군 동상면의 한 계곡에서는 20대 B씨가 돌 위를 걷다가 미끄러져 머리를 부딪히면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931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해 53명이 숨졌다.
2019년 264건(20명 사망), 2020년 394건(26명 사망), 2021년 273건(7명 사망) 등이다.
발생 장소는 바다가 29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천 242건, 저수지 175건, 주택 등 건축물 65건, 강 50건 순이었다.
소방당국은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물에 들어가야 하며 수영 도중 몸이 이상하면 바로 나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수영에 능숙하더라도 절대 무리해서 물놀이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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