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 28% 추락..'내부총질' 문자가 치명상 입혔다

남궁창성 2022. 7.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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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한주 동안 4%포인트 하락하며 28%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국 신설을 비롯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의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 메시지 노출 등이 지지도에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도가 20%대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주 동안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하며 현 정부 출범후 양당 지지도가 동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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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행안부 경찰국 신설도 부정 평가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하락 민주당 상승 36% 동률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7.29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한주 동안 4%포인트 하락하며 28%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국 신설을 비롯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의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 메시지 노출 등이 지지도에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실시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는지 물은 결과, 28%가 긍정 평가했고 62%는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 대비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고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도가 20%대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 평가(598명·자유응답) 이유로는 △인사(21%) △경험·자질 부족(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 △독단적(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찰국 신설(4%) △직무 태도(3%) △여당 내부 갈등 및 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이상 3%) 등을 지목했다.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6월 둘째 주 53%부터 한 달 넘게 하락하다 지난주 32%에서 멈춘 듯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추가 하락하며 취임후 처음으로 30%를 밑돌게 됐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0%대 초반에서 62%까지 늘었다. 여권의 지지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대구·경북과 성향상 보수층 등에서도 긍정과 부정 격차가 한 자릿수에 그쳤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정당 지지도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6%로 같았다. 무당층 23%, 정의당 4% 등의 순이다.

한주 동안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하며 현 정부 출범후 양당 지지도가 동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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