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저부터 셔틀버스 출근" 차 없는 도청 성공 의지

다음 달 8일부터 일주일 간 시범 운영

충북도청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차 없는 도청' 성공 정착을 위해 시범운영 기간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근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다음 달 8일부터 차 없는 도청을 시범 운영한다"며 "저부터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무심천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출근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첫 단추가 잘 풀려야 하늘 공원도 만들고 미술관 프로젝트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직원들이 불편해하거나 불만이 없도록 어제 손편지를 써 이해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다음 달 8일부터 일주일 동안 차 없는 도청 만들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청사 내 약 370면의 주차 공간 중 민원인과 장애인을 위한 100면만 활용하고, 나머지는 주차를 금지할 계획이다. 출퇴근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외부 주차장 이용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지사는 도청 주차장을 없애고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의 환경 개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