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 지지율 20%대 추락에 "국정기조 바꿔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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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두달만에 20%대로 추락한 데 대해 "국정기조를 변화시켜서 민생경제에 집중하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나라도 굉장히 어지럽고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데 여권 내에 여러 균열이 생기고 그것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어 국민이 많이 실망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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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생 어려운데 與 갈등만 벌이니"
"尹 '내부총질' 문자에도 국민 실망"
"尹, 정치 손떼고 민생에 전념해야"
[서울=뉴시스]정진형 하지현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두달만에 20%대로 추락한 데 대해 "국정기조를 변화시켜서 민생경제에 집중하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나라도 굉장히 어지럽고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데 여권 내에 여러 균열이 생기고 그것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어 국민이 많이 실망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문자를 보낸 것도 많은 국민들이 실망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내부총질 당대표'로 비난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에게 보낸 일을 꼬집은 셈이다.
앞서 이날자 한국갤럽 7월 4주차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포인트 내린 28%로 취임 두달만에 처음으로 20%대로 주저앉았다. 부정평가도 2%포인트 오른 62%로 상승했다.(26~28일 실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여당인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해 더불어민주당과 36% 동률을 이뤘다. 정가에서는 대통령 국정 지지율 20%대 돌입을 '레임덕'의 척도로 분류한다.
과거 같은 기관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1월 4주차 조사(29%),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1년 4월 5주차 조사(29%)에서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한 바 있다. 모두 임기말인 4년차가 돼서야 '레임덕' 지지율에 들어간 셈이다.
우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도 "'내부 총질한 대표가 물러나서 좋다'는 문자를 보낸 사람은 윤 대통령인데 왜 권 직무대행이 사과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문자를 보낸 사람은 사과하지 않고 문자를 받은 사람이 사과하는 엉뚱한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느냐"면서 텔레그램 메시지 논란을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야말로 여권 내부에 총질을 한 셈 아니냐"며 "윤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민생에 전념해야 한다. 이번에 여권 내부에 총질하신 이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하고 민생에 전념하시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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