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지지율 20%대 하락에 "'내부총질' 문자에 국민 실망"

지지율 28%, 취임 후 첫 20%대..부정 62% 최고
우상호 "국정 기조 변화시켜 민생경제 집중해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인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한 데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내부 총질' 문자가 국민들이 실망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나라도 굉장히 어지럽고 경제와 민생도 어려운데 여권 내 여러가지 균열이 생기고, 이 균열이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어 국민들이 많이 실망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를 변화시켜 민생경제에 집중하는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오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p) 하락한 28%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6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상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