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 경찰청 항의 방문.."불법 아냐"

이준호 2022. 7. 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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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관한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 조치는 부당하다며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김교흥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행안위원 소속 5명은 29일 오전 10시10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경찰서장급 회의는 적법했다"며 "이걸 불법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청은 '전국 경찰서장 회의' 참석자에 대해 복무규정 위반 등 엄정하게 조치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회의를 주관한 류 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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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교흥 의원 "2시간 뒤 번복하고 징계"
"경찰국 갈라치기, 너무 심각해" 비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인사 조치되면서 일선 경찰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총경에 이어 팀장급인 경감, 경위 회의까지 제안되면서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경찰 내부 반발은 더욱 심해질 조짐이다. 사진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2022.07.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관한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 조치는 부당하다며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아울러 '경찰국' 신설 강행에 대해선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교흥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행안위원 소속 5명은 29일 오전 10시10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경찰서장급 회의는 적법했다"며 "이걸 불법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류 총경과 식사하며 이야기를 듣겠다고 한 뒤 2시간 만에 번복하고 징계를 했다"며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총경은 지난 23일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회의에는 전국 총경 190여명이 현장 및 영상으로 참석했고, 아울러 참석자 포함 총 357명의 총경이 회의 장소로 무궁화꽃을 보내왔다.

이후 경찰청은 '전국 경찰서장 회의' 참석자에 대해 복무규정 위반 등 엄정하게 조치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회의를 주관한 류 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한편 김 의원 등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출범과 관련해선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직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도 하지 않았는데 경찰국장 선임을 무리하게 몰고 가고 있다"며 "청문회와 업무보고 때 강하게 질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대 출신과 비(非)경찰대 출신 갈라치지기가 너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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