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장 회의 부당징계 철회해야"..민주의원들, 경찰청 찾아 항의

박재하 기자 2022. 7. 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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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보류 의견을 낸 전국경찰서장 회의 참석자들을 징계·감찰하기로 한 결정이 부당하다며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김교흥, 오영환, 이해식, 천준호, 최기상 이성만 임호선 )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서장 회의 참석자에 대해 대기발령과 감찰 지시가 있어서 부당하다, 철회해달라고 항의 방문한 것"이라며 "회의가 적법하게 이뤄졌고 경찰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한 것 뿐인데 이걸 불법집회로 모는 건 정말로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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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면담 예정
29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경찰국 신설 보류 의견을 낸 전국경찰서장 회의 참석자들을 징계·감찰하기로 한 결정이 부당하다며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2022.07.29/ ⓒ 뉴스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보류 의견을 낸 전국경찰서장 회의 참석자들을 징계·감찰하기로 한 결정이 부당하다며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김교흥, 오영환, 이해식, 천준호, 최기상 이성만 임호선 )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서장 회의 참석자에 대해 대기발령과 감찰 지시가 있어서 부당하다, 철회해달라고 항의 방문한 것"이라며 "회의가 적법하게 이뤄졌고 경찰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한 것 뿐인데 이걸 불법집회로 모는 건 정말로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만나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한 징계와 참석자 감찰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예정된 초대 경찰국장 인선에 대해서는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경찰대 출신과 비경찰대 출신의 갈라치기는 너무 심각하다"며 "아직까지 청문회도 하지 않았는데 경찰국장 선임 문제는 행안부장권이 무도하게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청은 지난 23일 전국경찰서장 회의 직후 이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하고 총경급 경찰관 56명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이들이 국가공무원법 제57조 '복종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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