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비맥주 이천·광주공장 파업 연기..노사, 협상 재개

이상학 기자,이주현 기자 2022. 7.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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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협상 결렬로 인해 8월1일로 예정된 오비맥주 파업이 연기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전국화학노동조합연행 오비맥주노동조합은 내달 1일 사측과 만나 임금 협상을 재개한다.

이와 별개로 청주공장과 영업이 소속해 있는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오비맥주지회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찬반 투표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비맥주와 노조는 올해 11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금협상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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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총 24% 임금인상" vs 사측 "5%+인센티브" '대립'
지난 5월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맥주를 살펴보고 있다. 2022.5.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이주현 기자 = 임금 협상 결렬로 인해 8월1일로 예정된 오비맥주 파업이 연기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전국화학노동조합연행 오비맥주노동조합은 내달 1일 사측과 만나 임금 협상을 재개한다.

당초 이들은 지난 22일 '2022년 임금 및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다음달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오비맥주의 이천공장과 광주공장이 소속 돼 있다. 투표결과 찬성률은 87.14%에 달했다.

이와 별개로 청주공장과 영업이 소속해 있는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오비맥주지회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찬반 투표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비맥주와 노조는 올해 11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금협상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총 24%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회사측은 10차 노사협의회까지 2.8%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

11차 협의회에서 사측은 연봉제의 경우 책정 연봉의 평균 5%를. 호봉제는 호봉승봉분을 포함한 기본급 평균 5%의 인상과 인센티브 제도를 제시했다.

복리후생 제도로는 상품권과 귀향비, 복지카드, 중식대 인상과 전지임차금을 폐지하는 대신 지점장과 팀장 미만 전 직원의 숙식보조비를 일괄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외 결혼기념일 휴가를 폐지하는 대신 전 직원 여름 휴가 1일 추가하고 입사기념과 건강검진, 장학금 제도 등을 추가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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