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광물' 일라이트, 뿌리채소 기능성물질↑

심규석 2022. 7. 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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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광물'로 불리는 일라이트가 무·당근 등 뿌리채소류의 기능성 물질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라이트를 모판에 상토해 키운 무의 비타민C 함량은 일반 무의 207∼209%에 달했다.

소화 성분인 디아스타제와 해독 성분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각 174∼327%, 21∼39%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일라이트 처리한 농산물을 상품화할 경우 농업인 소득 증가와 농산물 대외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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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신비의 광물'로 불리는 일라이트가 무·당근 등 뿌리채소류의 기능성 물질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라이트 원석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연구는 경북대학교 김일두 교수팀이 지난해 10월부터 담당해 왔다.

일라이트를 모판에 상토해 키운 무의 비타민C 함량은 일반 무의 207∼209%에 달했다.

소화 성분인 디아스타제와 해독 성분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각 174∼327%, 21∼39% 증가했다.

당근의 비타민C 함량도 일반 당근보다 39% 증가했고, 야맹증 등을 막는 베타카로틴과 수용성 비타민인 비오틴도 각 19.7∼71.8%, 119.2∼130.6% 많아졌다.

무와 당근의 무기질, 필수아미노산, 가바(GABA) 함량도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일라이트 처리한 농산물을 상품화할 경우 농업인 소득 증가와 농산물 대외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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