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음식점 안전관리에 학부모 참여 확대

학부모·학교운영 위원 등 학교장 추천자 우선 지정

어린이보호구역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를 골자로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해누리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송파경찰서 경찰관들이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2022.7.12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학교 주변 음식점 안전관리 지도 활동에 학부모 참여 기회가 늘어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에 학부모가 우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 운영 규정' 제정안을 29일 행정예고했다.

전담관리원은 학교와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범위 안의 구역인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활동을 해왔으며, 전국에서 2천820명이 활동 중이다.

전담관리원은 지금까지 소비자단체장이 추천한 자로 지정됐지만, 이제부터는 학부모·학교운영위원 등 학교장이 추천한 자라면 지자체장이 우선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을 전공하는 등 식품위생감시원의 자격을 갖춘 자, 식약처장이 정한 4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한 자가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전담관리원의 임기는 2년이며 활동 실적을 고려해 2년 단위로 연장도 가능하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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