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급등 부담..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5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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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의 상반기 순익이 57.4% 급감했다.
시중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채권매각 이익이 감소하면서다.
29일 한화생명은 2022년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1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순익 감소 원인과 관련해 급격한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익 감소를 첫손에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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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당기순익 1067억원..RBC 개선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화생명의 상반기 순익이 57.4% 급감했다. 시중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채권매각 이익이 감소하면서다. 다만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RBC(지금여력) 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 노력에 따라서다.
29일 한화생명은 2022년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1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화손보 등 자회사를 합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6.8% 감소한 4174억원이었다.
한화생명은 순익 감소 원인과 관련해 급격한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익 감소를 첫손에 꼽았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하는데, 이로 인해 평가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
특별상시전직지원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도 당기순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별상시전직지원은 희망퇴직 성격인데, 1분기에만 150명이 퇴사하며 비용이 발생했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86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시그니처 암보험’ 등 일반보장성 보험상품 판매가 확대되면서다. 신계약가치 수익성도 50% 이상을 유지했다.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조 4780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및 저축성 보험 판매가 확대됐고, 특히 일반보장성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하며 보장성 수입보험료의 성장을 견인했다. 수익성 높은 다양한 보장성 상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신회계제도에서도 안정적 수익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본연이익은 사차익과 비차익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3% 증가한 4166억원이었다.
RBC 비율은 전분기(1분기) 대비 7.7% 오른 167.7%를 기록했다. 최근 한화생명의 RBC는 시장금리 급등으로 인해 변동성을 보였으나 상반기 국내 후순위채 발행, 변액보증 헤지 비율 확대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물가 급등과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변동성이 큰 최근 환경이지만 고수익 일반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보험 본연의 주요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내년에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도 착실히 대비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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