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여론조사] 조국 배우자 정경심 사면..찬성 40.6%, 반대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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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은 7월26일 하루 동안 여론조사기관 시사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8·15 특사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사면 여론은 반대가 50%를 넘겨 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저널이 시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8·15 특사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 전 교수 사면에 대해선 찬성 40.6%, 반대 52.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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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원석 기자)
시사저널은 7월26일 하루 동안 여론조사기관 시사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8·15 특사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 보정은 2022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사면 여론은 반대가 50%를 넘겨 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야권에서 이번 8·15 특별사면 대상에 정 전 교수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최근 "(윤석열 정부가) 과감하게, 폭넓게 사면을 해서 국민 통합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정 전 교수를 거론했다.
그러나 정 전 교수에 대한 사면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시사저널이 시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8·15 특사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 전 교수 사면에 대해선 찬성 40.6%, 반대 52.6%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견해는 6.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49.7%, 반대 43.2%)와 50대(찬성 48.7%, 반대 47.0%)에선 찬성 여론이 근소하게 반대 여론을 앞섰다. 그 외의 연령에선 모두 반대 여론이 50% 이상으로 더 많았다. 30대에서 반대 여론(61.5%)이 가장 높았다(찬성 33.0%).
지역별로는 호남(찬성 54.5%, 반대 39.8%)과 대전·세종·충청(찬성 51.1%, 반대 42.0%)에서만 찬성 여론이 더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와 보수에서 견해가 확연하게 갈렸다. 진보 성향에선 찬성이 65.7%, 반대가 28.9%로 나타났고 보수 성향에선 찬성이 17.1%, 반대가 79.7%였다.
정치권에선 이번 특사 명단에 정 전 교수가 포함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조국 전 장관도 그렇고, 아직도 재판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나 국민 통합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다른 정치인이나 경제인 사면에 비해선 효과가 크지 않고, 정 전 교수에 대한 사면을 요구하는 여론이 현재 크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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