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6월까지 전년比 36.5조원 더 걷혀..법인세만 24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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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6월까지 국세가 218조3000억원 걷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조5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은 21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5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전년보다 23조8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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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국세 수입 218조3000억원..세수 진도 55.0%
법인세 24조원 증가..소득세·부가세·종부세 등 기여
올해 들어 6월까지 국세가 218조3000억원 걷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조5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세수 풍년의 영향으로 정부가 올해 걷어야 할 세금의 절반 이상이 6개월 만에 유입됐다. 전년도 기업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법인세가 24조원가량 늘어난 게 주효했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수입도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6월 국세 수입 현황’을 29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은 21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5000억원 증가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 세수 진도율은 55.0%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최대‧최소 제외) 대비 2.3%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전년보다 23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전년도 기업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결과라고 했다. 정부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의 개별 영업이익은 2020년 67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06조8000억원으로 58.2% 늘었다.
소득세는 고용 회복 등에 힘입어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9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월평균 상용 근로자 수는 2020년 12월~2021년 5월 1470만명에서 2021년 12월~2022년 5월 1549만명으로 5.4%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4조원 증가했다. 소비와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입액의 경우 작년 1~5월 2354억1000만달러에서 올해 1~5월 3006억1000만달러로 27.7% 불어났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3분기 5.6%, 4분기 6.4%, 올해 1분기 2.8% 증가했다.
개별소비세는 전년 동월 대비 1000억원 증가한 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관세(5조5000억원)와 종합부동산세(2조원)도 각각 1년 전보다 1조7000억원, 9000억원 더 들어왔다.
반면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여파로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은 6조원에 머물렀다. 1년 전과 비교해 2조9000억원(32.8%) 감소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증권거래세도 1조8000억원(33.1%) 감소한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긴축 행보 등이 증시를 억누르면서 거래대금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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