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세수입 218조원..작년보다 36조 더 걷혔다

세종=안재용 기자 2022. 7.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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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5000억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발표한 '6월 국세수입 현황'에서 6월 누계 국세수입이 21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조5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발표 당시 수정한 국세 수입 예산(396조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55%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3조8000억원 증가한 63조5000억원을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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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7.28/뉴스1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5000억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법인세와 소득세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발표한 '6월 국세수입 현황'에서 6월 누계 국세수입이 21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조5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발표 당시 수정한 국세 수입 예산(396조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55%다. 정부가 예상한 올해 국세 수입 중 절반 이상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최근 5년 평균 대비로는 2.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3조8000억원 증가한 63조5000억원을 걷었다. 지난해 기업실적이 개선된 때문이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67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06조8000억원으로 58.2% 늘어났다.

소득세 수입은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 중심으로 9조3000억원 증가했다. 6월까지 걷힌 소득세는 6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상용근로자수는 월평균 1470만명이었으나 1년 뒤인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상용근로자수는 5.4% 늘어난 월평균 1549만명을 기록했다.

소비와 수입 증가 영향을 받은 부가가치세 수입도 4조원 증가한 4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종합부동산세 수입은 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억원 더 걷혔다.

반면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인하 등에 따라 2조9000억원 감소한 6조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세도 1조8000억원 줄어든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주가지수가 하락하며 주식 거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식거래 영향을 받는 농특세도 8000억원 감소한 3조6000억원이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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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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