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5320명 확진, 전일비 3천명↓..위중증 234명 '더블링'(종합)

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2. 7. 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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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주전 1.24배로 증가세 둔화..해외유입 '역대 두번째' 439명
사망자 35명, 주간 평균 24명..일주전 평균 16명서 증가
29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얼음조끼를 입고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8만5320명 발생했다. 2022.7.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권영미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200명대를 넘어서며 중환자 수가 '주간 더블링'(일주일 간격으로 두배로 증가)에 근접한 양상을 나타냈다. 사망자도 35명 추가돼 증가세가 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523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962만517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8일) 8만8384명보다 3064명 줄면서 2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1주일 전(21일) 6만8597명 대비로는 1만6723명(24.4%·1.24배) 증가했고, 2주일 전(14일) 3만8865명보다는 4만6455명(119.53%·2.2배) 증가했다. 6월 27일 3423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지난 4일부터 3주째 1주마다 약 두배씩 늘던 확진자는 지난주 후반부터 더블링이 주춤하면서 전주 대비 증가율이 시간이 갈수록 둔화하고 있다.

◇ 전날보다 확진자 3000여명 감소…주간 더블링도 둔화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8만4881명, 해외 유입은 43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 27일 기록했던 역대 최다치(532명) 다음으로 많다. 주간 일평균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7만7187명이 됐다.

최근 한 달간 매주 금요일(목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는 '7월 1일 9519명→7월 8일 1만9302명→7월 15일 3만8865명→7월 22일 6만8597명→7월 29일 8만5320명'의 흐름을 보였다.

최근 2주일간(7월 15일~28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4만1302→4만323→2만6279→7만3552→7만6372→7만1145→6만8597→6만8537→6만5374→3만5864→9만9261→10만257→8만8384→8만532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8만5320명(해외 439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만7517명(해외 11명), 부산 4592명(해외 8명), 대구 3498명(해외 17명), 인천 4380명(해외 100명), 광주 2381명(해외 23명), 대전 2557명(해외 23명), 울산 2160명(해외 7명), 세종 632명(해외 10명), 경기 2만3565명(해외 49명), 강원 2774명(해외 6명), 충북 2578명(해외 21명), 충남 3497명(해외 23명), 전북 2921명(해외 28명), 전남 2366명(해외 14명), 경북 3796명(해외 26명), 경남 4447명(해외 22명), 제주 1622명(해외 25명), 검역 37명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위중증 환자의 주간 더블링 지속…사망자 35명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급속도로 늘고 있다. 대체로 위증증과 사망자는 확진자 발생에서 각각 1~2주와 2~3주의 시차를 두고 증감을 따라간다.

이날 기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234명으로 전날보다 38명 증가해 지난 5월 26일 243명 이후 64일 만에 최다가 됐다. 200명대로 올라선 것은 5월 27일 207명 이후로 63일 만이다. 1주일전 위증증 환자(130명)의 1.8배에 달해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이날까지 1주일간(7월 23일~29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도 172명으로 늘어 전주(7월 16일~22일) 일평균 92명보다 80명(86.96%·1.87배) 증가해 더블링 수준을 보였다.

최근 2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70→71→81→91→96→107→130→140→146→144→168→177→196→234명'이다.

하루 새 사망자는 35명 추가돼 누적 2만4992명이 됐다. 전날 사망자 25명보다 10명 증가해 62일만의 최다 사망자다.

최근 1주일간 167명이 사망해 하루 평균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주(7월 16일~22일) 일평균 16명보다 8명 많아 사망자 역시 증가세가 가파르다. 누적 치명률은 113일째 0.13%다.

최근 2주일간 사망자는 '16→14→11→12→12→17→31→30→18→17→17→25→25→35명'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위중증 병상 가동 25.0%…4차 접종 5.5만명 증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6191개다. 전날(28일)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5.0%, 준-중증병상 44.5%, 중등증병상 34.9%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8.6%다.

재택치료자는 29일 0시 기준 44만7211명이 됐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8만5534명이며 재택치료자 가운데 1일 1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집중관리군은 1만9703명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245개소 있으며 1만개 목표로 확대중인 '원스톱 진료기관'은 현재 7729개소다.

4차 접종자는 하루 동안 5만5000여명 늘었다. 4차 접종은 지난 18일부터 모든 50대 등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500명, 2차 접종자 461명, 3차 접종자 3549명, 4차 접종자 5만5335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1차 접종자는 4508만5163명, 2차 접종자는 4464만9491명, 3차 접종자는 3345만7442명, 4차 접종자는 546만2078명이 됐다.

현재까지 4차 접종은 전체 인구 대비 10.6%, 18세 이상 성인인구 대비 12.3%가 받았다. 60세 이상은 인구대비 39.7%가 맞았다. 50대는 인구대비 10.2%가 예약한 상태며, 현재까지 인구 대비 3.9%가 맞았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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