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실적개선 기대 LG생활건강 목표가 줄상향..4%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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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LG생활건강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9일 줄줄이 높여 잡았다.
증권가는 이날 LG생활건강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가 봉쇄 조치가 완화하면서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LG생활건강 실적이 최악의 국면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면세 매출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중국 법인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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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증권가가 LG생활건강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9일 줄줄이 높여 잡았다. LG생활건강 주가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4.71% 오른 77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천1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증권가는 이날 LG생활건강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교보증권과 현대차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유안타증권과 키움증권은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유안타 80만→100만원, 키움 80만→95만원)도 상향했다.
KB증권·삼성증권·다올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KB증권 75만→85만원, 삼성증권 59만→63만원, 다올투자증권 80만→84만원 등으로 올렸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가 봉쇄 조치가 완화하면서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LG생활건강 실적이 최악의 국면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면세 매출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중국 법인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고마진 채널인 면세 수요가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여 하반기 이익 우상향이 기대된다"면서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은 특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이익이 우려 대비 선방하면서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24% 웃돌아 호실적을 올렸다"면서도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의 고가 화장품 수요 회복이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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