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 조성 이후 첫 '휴식년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포천시 광릉숲 전나무 숲길이 처음으로 휴식년제를 적용받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다음달 1일부터 광릉숲 전나무 숲길 일부 구간에 대해 휴식년제를 실시해 출입을 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휴식년제 대상은 전나무 숲길 390㎡ 구역이며 기간은 2년이다.
국립수목원의 전나무 숲길은 1927년 조림된 곳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경기 포천시 광릉숲 전나무 숲길이 처음으로 휴식년제를 적용받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다음달 1일부터 광릉숲 전나무 숲길 일부 구간에 대해 휴식년제를 실시해 출입을 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휴식년제 대상은 전나무 숲길 390㎡ 구역이며 기간은 2년이다.
앞서 국립수목원 연구팀은 해당 구역에서 전나무 나이테를 분석한 결과 생육이 불량한 나무를 다수 확인했다.
방문객의 발길이 늘어나며 압력으로 흙이 다져지는 '답압'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답압은 공기가 토양을 통과하는 것을 막아 흙 속의 이산화탄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교환되는 과정을 악화시킨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휴식년제 대상 구역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으로, 앞으로 대상 구역이 순차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숲 회복을 위한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해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의 전나무 숲길은 1927년 조림된 곳이다. 국립수목원 방문객 대부분이 산림욕을 위해 이곳을 찾으며, 지난해만 95만명이 수목원에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andphotod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K팝 여성가수 최고순위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일어나 보이저" NASA, 우주 240억km 밖 탐사선 동면 깨워 교신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